[속보]추미애 "한동훈 소환 불응..휴대폰 비번도 안줘"

손구민 기자 입력 2020. 7. 1. 18:25 수정 2020. 7. 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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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수사팀 소환에 응하지 않고 휴대폰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추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검언유착 사건 수사와 관련한 의원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편 추 장관이 이날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 진행상황을 밝히면서 앞서 법무부가 정한 공보규칙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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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 법사위서 밝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언유착 의혹 관련 질문에 주먹을 쥐고 단호한 표정으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수사팀 소환에 응하지 않고 휴대폰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추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검언유착 사건 수사와 관련한 의원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한 검사장을 이번 주 중으로 소환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검사장급 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 2017년 10월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 방해 의혹 관련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검사장의 휴대폰을 압수수색해 포렌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사팀이 한 검사장을 직접 불러 조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은 윤 총장의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결정에 대해 반기를 든 이후라 더 주목된다. 수사팀은 검언유착 당사자 중 1명인 채널A 이모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을 놓고 대검찰청과 이견을 내왔고 이에 따라 윤 총장은 대검 부장회의를 거쳐 수사자문단을 소집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대해 최측근 한 검사장을 감싸주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검찰 안팎에서 나왔다.

한편 추 장관이 이날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 진행상황을 밝히면서 앞서 법무부가 정한 공보규칙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검찰은 공보규칙에 따라 피의자의 소환 일정 등에 대해 언론에 확인해주지 않지만 추 장관이 이날 수사 상황을 공개한 것이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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