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최저임금 1만 원" vs 경영계 "2.1% 삭감"

2020. 7. 1. 19: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1일)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각자 최초 요구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노동계는 16% 올라간 1만 원, 경영계는 2% 내려간 8,410원입니다. 양측의 간극이 큽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근로자 측은 "저임금 노동자의 생명줄"이라며 올해보다 16.4% 높은 1만 원을 제안했습니다.

최근 민주노총이 제안한 25.4%보다는 낮은 인상률입니다.

▶ 인터뷰 : 이동호 / 한국노총 사무총장 (근로자 위원) - "최초 요구안이 부디 삭감안과 동결안이 아닌 인상안으로 논의가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사용자 측은 "지난 3년간 과도하게 인상됐다"며 2.1% 낮은 8,410원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류기정 /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사용자 위원) - "사업주나 고용되고 있는 근로자 모두 최저임금의 동결이나 인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는 사용자 위원들과 근로자 위원들 간 팽팽한 긴장감 속에 2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삭감안 제출에 반발한 양대 노총은 "비상식적인 행위"라며 규탄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공익 위원들이 수정안 제출을 요구한 가운데, 오는 7일 5차 회의에서 노사 양측의 격론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