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40만 원씩 돌려주자"..대학 등록금 10% 지원

2020. 7. 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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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답을 내놨습니다.

학생 당 등록금의 10% 수준인 40만 원을 돌려주겠다는 겁니다.

3분의 1을 달라고 하는 학생들의 요구와는 차이가 있지요?

이어서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대학 등록금의 10%를 학생들이 돌려받을 수 있도록 대학에 예산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대학들이 장학금 지급 비율을 높이거나 2학기 등록금을 인하하는 방식 등으로 학생들에게 각각 등록금의 10%, 약 40만 원을 돌려줄 경우, 그중 일부인 1인당 10만 원 정도를 정부가 보전해주는 방식입니다. 

이를 위해 국회 교육위는 이번 추경안 심사에서 2718억 원을 증액했고, 예결위에서 현재 검토 중입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어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을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어제 증액한 대로 예결위에서 심의하고 편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부의 대학 지원은 대학의 자구노력과 병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환금 40만 원 가운데 정부 지원금 10만 원을 뺀 나머지 30만 원은 자구노력 일환으로 대학이 부담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학생들은 10% 환불로는 부족하다는 반응입니다.

[이근택 / 대학생]
"학교 시설물을 하나도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등록금이 거의 300만 원 후반에서 400만 원 초반까지 하는데 그 돈 중에서 30만 원만 돌려받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효림 / 대학생]
"저희가 등록금이 거의 5백만 원이 가까이 들었는데… 지금 즐기는 것도 하나도 없기 때문에 1학년 생활이 착잡해요 대학 간 거 같지가 않아요."

대학들도 정부의 10만 원 지원은 부족하다며 추가 대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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