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전면 허용..보안·일탈 우려도

2020. 7. 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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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4월부터 시범운영하던 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을 오늘부터 전면 허용합니다. 앞서 보안을 위해 사진촬영을 차단하는 보안통제체계를 구축했고, 교육과 처벌 규정도 강화할 방침인데요. 시범운영하며 큰 사고는 없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보안과 일탈행위는 걱정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군대에서도 일과 후에 휴대전화로 부모님과 통화하고, 여자친구와 SNS를 주고받는 건 1년 새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태진 /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상병 - "개인의 관심 있는 분야를 쉽게 배우며 자기 계발을 할 수 있고 부모님, 친구들과도 연락하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많이 느낍니다."

국방부는 지난해 4월부터 시범운영하던 장병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오늘부터 전면 시행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지난달 26일) - "복무 적응과 임무 수행, 자기 계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

평일엔 일과를 마치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공휴일과 주말엔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사용한 일탈행위와 보안 문제는 여전히 고민입니다.

지난 2월엔 육군 일병이 SNS 단체방에 보안사항인 암구호를 공유해 논란이 됐고, N번방 사건 땐 복무 중에도 휴대전화로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보안을 위해 사진촬영을 차단하는 보안통제체계를 구축했고, 처벌 규정과 예방교육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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