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日에 "수출 규제 철회, 성의 있는 자세 보여라"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2020. 7. 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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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수출 규제 문제 해결을 일본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2일 홍남기 부총리는 제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본 정부는 수출 규제 철회∙해결을 위한 성의 있는 자세로 진전된 입장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홍 부총리는 또 "지난 1년간 민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생산 차질 없이 일본의 수출 규제를 잘 이겨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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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진정성 있는 노력, 이제 일본이 답할 차례"
"지난 1년간 민관 합심으로 핵심 소재 국산화 등 일본 수출 규제 잘 이겨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수출 규제 문제 해결을 일본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2일 홍남기 부총리는 제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본 정부는 수출 규제 철회∙해결을 위한 성의 있는 자세로 진전된 입장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정부는 일본에 원상 복구 촉구, 양국 대화 노력 진행, 관련 제도 재점검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인 만큼 이제 일본이 답할 차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자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이 '부당하게'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한 지 1년이 지났다"며 일본 조치의 부당성도 재확인했다.

홍 부총리는 또 "지난 1년간 민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생산 차질 없이 일본의 수출 규제를 잘 이겨냈다"고 평가했다.

"더 나아가 고순도 불산화수소 등 핵심 소재 일부를 국산화하는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홍 부총리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날 회의에는 '첨단산업 글로벌 허브 도약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2.0 전략' 안건이 상정됐다.

코로나19 사태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GVC(글로벌가치사슬)'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소부장 공급망 안전성 강화와 첨단산업 및 '유턴기업' 유치 등으로 우리나라를 첨단제조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관련 세부 내용을 확정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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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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