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함구령에도 각종 인사說..임종석 이인영에 김현미 강경화까지

구교운 기자 2020. 7. 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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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인사에 관해 함구령을 내렸지만 내각 및 청와대 조직개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통일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국가안보실장 등 자리에는 구체적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통일부 장관에는 이인영 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통일부 장관 기용설이 나왔지만 최근에는 국가안보실장, 국가정보원장 등 후보로도 더 자주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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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이인영 유력 분위기..김현미 국토→기재 이동설
정의용 안보실장 후임엔 서훈, 임종석 거론
통일부 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2020.7.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청와대가 인사에 관해 함구령을 내렸지만 내각 및 청와대 조직개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통일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국가안보실장 등 자리에는 구체적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일 "참모들 중 (인사에 관해) 일부를 알았다고 해서 그것을 외부에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며 "외부에 발설하는 사람은 징계를 하거나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인사 가능성 자체에 관해서는 부인하고 있지 않다. 지난 4월 총선 직후 개각 및 청와대 조직 개편이 있을 것이란 언론보도에 관해 "전혀 들어본 바 없다"고 부인한 것에 비해 최근엔 달라진 어조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통일부 장관에는 이인영 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가 최근 이 의원에 관해 검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의원은 이를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설도 정치권 아이디어 차원에서 회자되고 있다. 다만 김 장관은 경기도지사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도 기재부 장관으로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재부 출신으로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을 거쳐 2016년 8월부터 국무조정실 제2차장, 2018년 11월부터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하다 지난 5월 물러났다.

이 밖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다만 강 장관의 경우 지난 3년간 외교무대에서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 등을 고려해 교체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청와대 개편에 관해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물러나고 그 뒤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잇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 실장은 그동안 개인적 이유로 수차례 사의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진다. 서 원장은 대북 특사로서 정 실장과 함께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기여했다.

문 대통령이 미국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도 서 원장 쪽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 중 하나다. 서 원장은 정 실장과 함께 대북특사로서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기여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북측이 정 실장과 서 원장의 특사 파견을 거부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통일부 장관 기용설이 나왔지만 최근에는 국가안보실장, 국가정보원장 등 후보로도 더 자주 거론되고 있다. 냉각기에 접어든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임 전 실장이 '구원투수'로 활용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그는 3차례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했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신뢰관계도 형성한 것이 강점이다. 다만 국가안보실장은 대북관계뿐만 아니라 외교, 안보도 총괄해야 한다는 점에서 임 전 실장에게 부담이 크다는 평도 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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