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 연일 증가 누적 49명..곳곳 감염 확산(종합)

김예나 2020. 7. 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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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광주 지역의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무증상 감염 비율이 매우 높고 조용한 전파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갑작스러운 환자 발생처럼 보이는 확진자가 발견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집단감염의 확산을 차단하는 것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추가 전파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자발적 검사, 격리 조치, 역학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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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아파트 3명 추가 누적 14명..서울 왕성교회 1명 늘어 총 33명
광주서 확진자 급증, 코로나 검사 긴 대기 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온 시민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020.7.2 h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광주 지역의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여기에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해외유입 감염자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이 동시에 확산하는 양상이다.

◇ 의정부 아파트-헬스장 확진자 총 14명…서울 왕성교회서도 추가 확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총 49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광륵사 확진자를 통해 금양빌딩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고, 이어 금양빌딩 방문자 소속 교회와 직장 등을 통해 30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시설별로 보면 광륵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확진자 12명 외에 금양빌딩(오피스텔·14명), 광주사랑교회(13명), 제주 여행자 모임(6명), CCC아가페실버센터(3명), 한울요양원(1명) 등이다. 총 6개 시설 또는 모임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기존의 집단 감염지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는 전날까지 3세대의 6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3명이 더 추가로 확진됐다. 또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과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지표환자(초발환자) 1명과 가족 1명, 같은 동 주민 7명, 헬스장 관련 5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아파트 내 공동사용 공간에서 감염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아무래도 엘리베이터(승강기)가 공동사용 공간으로서는 가장 유력하다"면서 "문손잡이 등을 비롯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될 상황이 있는지 환경 검체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3명이 됐다.

또 관악구 일가족 감염 사례와 관련해 7명이 확진됐는데, 방역당국이 가족 중 초등학생이 다닌 학교에 대해 교직원과 전교생 등 18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첫 '교내 전파'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한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과 교직원, 학원 접촉자 등 300여 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최근 지역별 발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3.6%→30.0% 급증…'깜깜이' 환자도 11% 달해

최근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의 확산세도 거세지고 있다.

6월 이후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비중을 보면 수도권 외 지역은 3.6%→4.9%→26.7%→30.0% 등으로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10명의 추정 유입 국가 및 지역은 카자흐스탄·파키스탄 각 2명, 우즈베키스탄·이라크·쿠웨이트·방글라데시 각 1명이다. 미주 지역도 2명이 포함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11개 항만으로 선박 154척이 입항했는데 이 중 94척(61%)에 대해 검역관이 배에 올라 검역하는 '승선검역'이 이뤄졌다.

한편 최근 2주간(6.18∼7.2) 신고된 신규 확진자 647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는 71명으로, 11.0%에 달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무증상 감염 비율이 매우 높고 조용한 전파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갑작스러운 환자 발생처럼 보이는 확진자가 발견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집단감염의 확산을 차단하는 것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추가 전파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자발적 검사, 격리 조치, 역학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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