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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간부 가족에 쌀 배급 중단..中 국경 폐쇄로 경제 타격"

이경아 입력 2020. 07. 0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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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자가 현재 북한 상황에 대해 고위직 가족에 대한 쌀 배급을 중단할 정도로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양 도심에 사는 조선노동당과 정부, 군 간부 가족에 대한 쌀 배급이 지난 2∼3월 이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 전 부원장은 간부 본인에 대한 배급은 이어지고 있으나 이를 위해 전시 비축미 시설을 일부 개방했다는 정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국경이 폐쇄되면서 식품과 일용품이 크게 부족하다며 공급량이 지난해의 1/3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 전 부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크게 확산하고 국경 폐쇄가 길어지면 북한이 체제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며 내부 불만이 높아질 경우 북한이 다시 도발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최근 북한이 남한을 적으로 규정한 것은 평양이 동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주민의 분노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린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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