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충돌, DHL·페덱스 물류도 막혔다.. 수거 포기

최연재 인턴기자 2020. 7. 3.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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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국경 무력충돌로 인도에 반중 정서가 고조되는 가운데, 독일 물류업체 DHL과 미국의 페덱스 물류회사가 중국에서 인도행 물품을 당분간 거둬가지 않겠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DHL은 중국-인도 간 국경 분쟁으로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며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에서의 인도행 물품 수거를 잠정 중단한다고 통신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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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AFP


중국과의 국경 무력충돌로 인도에 반중 정서가 고조되는 가운데, 독일 물류업체 DHL과 미국의 페덱스 물류회사가 중국에서 인도행 물품을 당분간 거둬가지 않겠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DHL은 중국-인도 간 국경 분쟁으로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며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에서의 인도행 물품 수거를 잠정 중단한다고 통신에 말했다. 페덱스도 인도의 통관 지연 문제로 운송이 밀리고 있어 업무에 혼잡도가 커지고 있다며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히말라야 국경 부근 라타크 지역에서 인도군과 중국군이 충돌해 인도군 20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인도는 중국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인도는 성명을 통해 틱톡과 위챗 등 중국산 모바일 앱 59개가 인도의 주권과 안보, 공공질서를 침해한다며 이들에 대한 접속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현재 인도 세관이 중국에서 수입된 자동차, 비료, 석유제품 등 각종 화물을 추가 점검을 이유로 통관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중국 본토에서 핵심 부품을 조달받아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화웨이, 오포, 리포 등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은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에도 중국에서 인도로 들어가는 미국의 애플, 시스코, 델도 제품 조달도 지연되고 있어 현지 공장과 기업들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미국의 UPS와 아마존 물류센터는 인도의 배송 지연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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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인턴기자 choiye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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