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정의연 국정조사 이제는 수용 못 해"

조태흠 2020. 7. 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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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이번 원 구성이 '의회 독재'라는 야당 비판에 대해 국민 삶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KBS와의 대담에서 말했습니다.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제시했던 정의기억연대 사건 국정조사 등은 통합당이 복귀하더라도 다시 받아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32년 만에 여당의 상임위원장 독차지.

'의회 독재'라는 통합당의 비판에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KBS <뉴스9> 대담에서 집권당의 '책임' 이야기를 강조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집권당은 책임,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한 책임입니다."]

다음주 통합당의 국회 일정 복귀가 예정된 상황,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수용하겠다고 양보했던 정의기억연대 사건 국정조사 등은 통합당이 다시 요구해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정조사를) 저희가 수용을 했었습니다만, (통합당이 합의를) 거부를 했지 않습니까? 그건 받아 줄 수 없습니다."]

오늘(3일) 처리 예정인 3차 추경안이 졸속 심사되고 있다는 비판에는, 이미 사전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꼼꼼한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일부 의원이 추경안에 끼워 넣은 지역구 예산 등은 반영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 문제는 일단 통합당을 기다려보겠다고 했습니다.

공수처 자체를 반대하는 통합당이 추천위원 지명을 않을 경우 공수처법 개정도 검토하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현행법(공수처법)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추천 안 하고 법을 어기거나 그렇게 하지는 않을 거라고 기대를 합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대북전단 금지법과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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