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 더 잘 전염되도록 변이하는 듯"(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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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전염이 더 쉽게 이뤄지도록 변이가 일어났을 수 있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일(현지시간) 말했다.
미 플로리다 스크립스연구소 바이러스학자들도 지난달 코로나19는 "더 잘 퍼지도록" 변이가 일어났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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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전염이 더 쉽게 이뤄지도록 변이가 일어났을 수 있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일(현지시간) 말했다.
미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로 꼽히는 파우치 소장은 미국의학협회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연구진들이 가능한 변이 방식과 그 결과에 대해 조사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러스 변이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그동안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사소한 변이를 관찰하긴 했어도 이로 인해 전염력이 달라지거나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진 않았다고 말했었다.
파우치 소장이 말한 변이 가능성은 로스알라모스국립연구소 연구원들이 국제학술지 셀에 발표한 논문에서 나왔다고 CNBC는 설명했다. 미 플로리다 스크립스연구소 바이러스학자들도 지난달 코로나19는 "더 잘 퍼지도록" 변이가 일어났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언제 이러한 변이가 일어났는지는 불분명하다.
파우치 소장은 "자료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더 잘 복제되고 어쩌면 양도 많아지게 하는 단일 변이가 있었다"며 "이 변이 탓에 환자가 (상태가) 더 악화하는지 연관성은 알 수 없다. 일단은 바이러스가 더 잘 복제되고 더 전파되는 것처럼 보인다. (연구진이) 여전히 확인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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