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트럼프, 미 대선 직전 깜짝 북·미 회담 할 수도"
[앵커]
미국에선 11월 대선을 노리고 벌이는 이벤트를 '10월의 서프라이즈'라고 하는데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이런 '깜짝 이벤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최근 회고록을 낸 볼턴 전 보좌관이 한 얘기인데, 이 소식은 이한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회고록을 출간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 대선 직전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존 볼턴/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미국에선 선거 직전 '10월의 서프라이즈'라는 말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고 '깜짝 이벤트'를 벌일 수 있다는 겁니다.
[존 볼턴/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깊은 어려움에 빠진다면 친구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열고 상황을 뒤집으려 할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냉소가 담긴 발언이지만, 실제로 가능성이 없진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고 미국은 대신 일부 제재를 풀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2일)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점검했습니다.
9일 만의 공개 행보입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은) 섣부른 방역조치 완화는 상상할 수도 만회할 수도 없는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고 거듭 경고하시면서…]
하지만 미국을 향한 메시지나 남북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당분간 방역 등 내치에 집중하면서 남측이나 미국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영상디자인 : 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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