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 소리, 철원서 북한에 '성경책 풍선' 띄우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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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인천 강화도에서 성경책을 넣은 대형풍선 4개를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한 선교단체 '순교자의 소리'가 강원 철원에서 또다시 대형풍선을 날리다 경찰에 적발됐다.
4일 강원 철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께 철원군 동송읍 인근에서 외국인 남성 1명과 한국인 1명이 대형풍선 여러 개를 띄우려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앞서 '순교자의 소리'는 지난달 25일 오후 인천 강화도에서 성경책을 넣은 대형풍선 4개를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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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난달 25일 인천 강화도에서 성경책을 넣은 대형풍선 4개를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한 선교단체 '순교자의 소리'가 강원 철원에서 또다시 대형풍선을 날리다 경찰에 적발됐다.
4일 강원 철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께 철원군 동송읍 인근에서 외국인 남성 1명과 한국인 1명이 대형풍선 여러 개를 띄우려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외국인 남성은 선교단체인 '순교자의 소리' 에릭 폴리 목사로 알려졌다.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대형풍선 4개와 헬륨 가스통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이 북한으로 보내려던 대형풍선에는 성경책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에릭 목사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을 적용해 처벌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순교자의 소리'는 지난달 25일 오후 인천 강화도에서 성경책을 넣은 대형풍선 4개를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단체가 날린 성경책이 담긴 대형풍선은 휴전선을 따라 북상하다가 북한 철원군 지역을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형풍선은 환경에 무해한 천연고무로 제작됐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한편 강원도는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5개 접경지역(평화지역)을 11월 30일까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위험 구역으로 설정하는 등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원천 봉쇄하는 행정 조치를 내렸다.
위험 구역에서는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관련 물품의 준비·운반·살포 등을 할 수 없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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