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검언유착 의혹, 특검으로 밝히자"

김학재 2020. 7. 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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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 갈등이 표면화되는 등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은 4일 "여야 합의에 의한 특별검사를 통해 수사를 하도록 조치하자"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추미애 장관의 선전포고로 윤석열 총장과의 한바탕 전쟁이 시작된 금번 충돌사건은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과 사실에 비춰보건대, 그 뒤에 어떤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의혹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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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 갈등이 표면화되는 등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은 4일 "여야 합의에 의한 특별검사를 통해 수사를 하도록 조치하자"고 촉구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의 진상을 신뢰성있게 밝히려면 여도, 야도, 추미애도, 윤석열도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장관과 정치권은 손을 떼고 당장 앞이 캄캄한 주택문제, 일자리 문제, 코로나 문제 등 민생해결에 나서야 할 때"라며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추미애 장관의 선전포고로 윤석열 총장과의 한바탕 전쟁이 시작된 금번 충돌사건은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과 사실에 비춰보건대, 그 뒤에 어떤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의혹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자와 검찰 간부의 '공모'는 말할 것도 없고 '강요미수죄'의 각 구성요건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추 장관은 사실관계조차 불분명한데도, '검언 유착'이라고 미리 예단하고 '의혹을 뒷받침하는 여러 증거가 제시됐다'고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녹취록 등을 보면 한동훈 검사장이 로비의혹 취재기자에게 '나는 관심 없다'고 분명히 말한 것으로 드러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의 본질에 대해 "여권인사들에게 불법자금이 흘러 들어갔을지 모르는 초대형 신라젠 금융사기 사건을 차제에 확실히 덮어버린 것"이라며 "살아있는 권력에게 감히 칼을 들이대는 '무엄한' 윤석열 총장을 찍어내기 위해 아주 치밀하게 계획된 정치공작이자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렇지 않고서야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단순 의혹을 가지고 장관과 거대 여당이 총출동해 검찰총장을 쫓아내려 하겠느냐"라며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탓에 국민들의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는 이 시기에 짜증지수를 더 높일 게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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