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거리두기 상향 검토에 코로나19 '유전자 분석' 중요"

이한승 기자 2020. 7. 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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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여부를 검토하는 데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오늘(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에서 집단 유행이 발생할 때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해오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은 문제는 전체적인 확진 규모, 지역감염자 수, 유전자 분석의 결과를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전자 분석 결과 (유전자가 다른) 다양한 유행이 별도의 물결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이면 확진자 수가 적더라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고, (반대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명에 가깝지만 이태원에서 시작된 유행이 긴 꼬리를 물고 지역을 넘어 확산하는 상황이라면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면서 유행을 억누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이 엄중하지만, 단계 상향은 침착하게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주말을 맞아 종교행사나 각종 소모임 등에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경증이나 무증상 시기에도 전염력이 높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교묘하고 교활한 특성 때문에 확진자 규모를 줄이는 길은 오로지 거리두기를 근간으로 하는 방역조치 밖에 없다"면서 "거리두기 1단계의 방역조치가 단체와 시설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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