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中 미국 다녀온 20대 강남구민 고발

정지형 기자 2020. 7. 4. 1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남구가 자가격리 기간에 미국을 다녀온 20대 강남구민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강남구는 자가격리 중임에도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에 미국을 다녀온 A씨(23·여)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일 수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구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미국에서 입국해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A씨는 지난달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27일 재입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비자 문제 처리 위해 출국
자가격리 기간 창원 부모집 방문 20대 남성도 고발
지난달 4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강남구가 자가격리 기간에 미국을 다녀온 20대 강남구민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강남구는 자가격리 중임에도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에 미국을 다녀온 A씨(23·여)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일 수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구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미국에서 입국해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A씨는 지난달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27일 재입국했다.

A씨는 급하게 미국비자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A씨가 미국에 체류하고 있던 지난달 16일 A씨 무단이탈과 출국 사실을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다.

구는 "A씨는 출국 당시 인천국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다"라면서 "A씨는 재입국 후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라고 밝혔다.

구는 해당 자가격리자 담당직원을 상대로 관리소홀 여부를 가리기 위해 내부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용태 질병관리과장은 "강남구는 현재 자가격리자 1300여명 중 90%가 해외입국자다"라면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과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 등 제도 보완을 질본과 법무부에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 16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이틀 뒤 경남 창원에 있는 부모 자택을 찾은 B씨(24·남)도 이날 강남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