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대 환매 중단' 옵티머스 대표, 검찰에 체포

이은영 기자 2020. 7. 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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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 중단 사태로 수천억원대 피해가 예상되는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자산운용사 대표 등 2명이 검찰에 붙잡혔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옵티머스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오현철)는 이날 오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김모(50)씨와 사모사채 발행사 대표 이모(45)씨를 체포했다.

자산운용사인 옵티머스는 지난 3년 동안 공공기관 매출채권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약속한다며 수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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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 중단 사태로 수천억원대 피해가 예상되는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자산운용사 대표 등 2명이 검찰에 붙잡혔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옵티머스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오현철)는 이날 오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김모(50)씨와 사모사채 발행사 대표 이모(45)씨를 체포했다. 이 대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2대 주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와 사기,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사인 옵티머스는 지난 3년 동안 공공기관 매출채권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약속한다며 수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판매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서류를 위조해 이 씨가 대표로 있는 대부업체 등 부실기업 여러 곳에 투자하는 등 돈을 빼돌린 의혹을 받는다.

환매 중단 사태로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액은 최소 1000억 원에 달한다. 아직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펀드 3200여억원이 남아있어 피해 규모는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펀드 판매사의 고발과 금융감독원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지 이틀 만에 운용사 등 18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주요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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