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퇴임 이해찬 여전히 '현역'..곧 대선, 떠나진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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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두달 앞으로 다가온 퇴임 후에도 측면에서 정치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몇 달째 정치권 지인들과 만난 사석마다 회고록을 집필한다고 알리며 1988년 평화민주당 입당 이후 32년 이어진 자신의 정치 활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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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차원 남북관계 개선에도 힘쏟을 예정..측근은 요직 두루 앉아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두달 앞으로 다가온 퇴임 후에도 측면에서 정치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신의 정치 인생을 담은 회고록 발간을 준비하는 것을 비롯해, 여러 전문가를 만나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시대정신을 고민하는 등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후에도 목소리를 계속 낼 것으로 보인다.
5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퇴임 후 자신의 여의도 사무실에서 회고록을 집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2년 후 출간을 목적으로 회고록 집필을 객관적으로 도울 작가를 모색 중이라고 한다.
이 대표는 몇 달째 정치권 지인들과 만난 사석마다 회고록을 집필한다고 알리며 1988년 평화민주당 입당 이후 32년 이어진 자신의 정치 활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고록에는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증언을 넣어 역사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 대표가 고민 중인 새로운 시대정신과 관련한 내용도 담긴다는 구상이다.
퇴임 후 당 상임고문이 되는 이 대표지만 2022년 대선까지 물밑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예측이 당내에 있다.
특히 측근들이 최근 당 내외 핵심 요직을 두루 맡으며 이같은 관측은 힘을 얻고 있다. 이 대표와 가까운 '당권파'로 분류되는 윤호중 의원은 국회 법사위원장을, 김태년 의원은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4·15 총선 출마를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이광재 의원은 강력한 차기 당 정책위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이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성환 의원도 당 상설기구로 격상할 K-뉴딜위원회의 핵심 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 전문가를 활발히 만나고, 임기 때까지 당내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의 위원장을 직접 맡으면서 상설기구 격상도 추진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이후 한국 사회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한반도 평화도 이 대표의 주요한 관심 사항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남북경협과 동북아 지역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동북아평화경제협회의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등 민간 차원의 남북관계 개선에 힘을 쓸 예정이다. 협회 사무실 역시 여의도 국회 앞에 있다.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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