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에서 3살배기 키운 가족.."학대예방경찰 투입"

황덕현 기자 2020. 7. 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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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할머니가 3살 된 아이를 쓰레기가 쌓인 곳에서 생활하게 하면서 언어폭력을 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5일 "'아이가 더러운 곳에 살면서 가족에게 언어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아이의 어머니와 할머니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어머니와 할머니를 비롯해 함께 살던 다른 가족도 조사해 언어폭력 외에 추가적인 신체적·정서적 폭력이 있었는지를 확인한 뒤 가해자를 특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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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신고로 발견..아이 엄마·조모 입건돼
© News1 DB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어머니와 할머니가 3살 된 아이를 쓰레기가 쌓인 곳에서 생활하게 하면서 언어폭력을 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5일 "'아이가 더러운 곳에 살면서 가족에게 언어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아이의 어머니와 할머니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어머니와 할머니를 비롯해 함께 살던 다른 가족도 조사해 언어폭력 외에 추가적인 신체적·정서적 폭력이 있었는지를 확인한 뒤 가해자를 특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예방경찰관(APO·Anti-abuse Police Officer)을 투입했고, 여성가족부와 아동보호전문기관도 함께 투입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쓰레기 더미 근처에서 아이를 지내게 한 것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아이는 현재 보호시설로 옮겨진 상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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