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물폭탄..일본 구마모토현 40여명 인명피해(종합)

최선을 2020. 7. 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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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잇따랐던 일본 남부 규슈지방 구마모토현에서 40여명의 인명피해가 확인됐다.

NHK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현재 구마모토현의 전날 폭우로 16명이 숨지고 17명이 심폐정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선상형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4일 새벽 시간당 최고 100㎜가량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구마강 등 2개 하천에서 11곳이 범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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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일본 남서부 구마모토와 가고시마현에 많은 비가 내려 물난리와 산사태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4일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의 물난리 현장을 공중 찰영한 사진이다.히토요시 EPA 연합뉴스

구마강 등 2개 하천에서 11곳 범람
노인요양시설서 17명 심폐정지 상태
아베 “코로나 고려해 필요 물자 공급”

기록적인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잇따랐던 일본 남부 규슈지방 구마모토현에서 40여명의 인명피해가 확인됐다.

NHK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현재 구마모토현의 전날 폭우로 16명이 숨지고 17명이 심폐정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파악된 실종자 수는 13명이다.

심폐정지된 17명은 구마강 범람으로 침수된 구마무라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발견됐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선상형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4일 새벽 시간당 최고 100㎜가량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구마강 등 2개 하천에서 11곳이 범람했다.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시에선 구마강의 제방이 붕괴해 주변 지역이 침수됐다.

아시키타마치 등 구마모토현에서 15건, 가고시마현에서 1건 등 최소 16건의 산사태도 발생했다.

일본 자위대 소속 의사들이 5일(현지시간) 일본 구마모토현에 폭우가 내린 뒤, 재난지역에서 군용 헬기에 의해 대피한 한 노인을 이동시키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이번 폭우 피해가 집중된 구마모토, 가고시마 등 두 현에 중앙정부 차원의 재해대책실을 설치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아베 신조 총리 주재의 수해 대책 각료 회의를 두 차례 열어 1만명 규모의 자위대원을 동원해 수해 지역에서 인명 구조 및 복구 작업을 돕도록 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회의에서 “각지의 피난소에 코로나19 대책을 충분히 고려해 필요 물자를 공급해야 한다”며 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 열도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이 오는 8일까지 머물면서 곳에 따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자동차가 5일(현지시간) 일본 남서부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에서 홍수로 진흙투성이의 도로에 수직으로 서 있다. 구마모토현과 가고시마현 주민 7만5000여명에 밤새 폭우로 대피 경고가 있었고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AP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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