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등원"..국회 정상화 물꼬 텄지만 곳곳 걸림돌
[앵커]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국회 보이콧을 접고 내일(6일) 시작하는 7월 임시국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상화의 물꼬는 트였지만 현안마다 여야가 맞서고 있어 진통이 적지 않을 전망인데요. 당장 오늘부터 정의연 국정조사와 검언유착 특검을 놓고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당의 국회 복귀는 이제 안으로 들어와 싸우겠다는 뜻입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국회는 민주주의의 유일한 진지입니다. 우리가 7월 국회에 참여하는 단 하나의 이유입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했습니다.
정의연과 윤미향 의원 논란은 국정조사로,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이 충돌한 검언유착 사건은 특검으로 진상을 밝혀내자는 겁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국정조사 수용은 어렵단 입장입니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 간담회를 열어 "정의연 관련 국정조사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국정조사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검언유착 특검 요구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겠다"고만 했습니다.
여야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법이 정한대로 오는 15일까지 출범시켜야 한다고 하지만, 통합당은 위헌 심판이 진행중이란 이유를 들어 그때까진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에 국정원장 후보자와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까지 현안이 쌓여 있어 7월 임시국회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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