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건 부장관 금주 방한..극적 돌파구 주목

윤석이 2020. 7. 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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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이번 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대북특별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비건 부장관의 방문은 미국 대선 전 북미 대화 재개를 타진할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주 7일부터 2박 3일간 한국을 방문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방한 기간 조세영 외교부 1차관 등과 만나 한반도 안보 상황과 대북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최근 개편된 외교안보 라인 인사들과도 상견례 차원의 면담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최대 관심은 비건 부장관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보다 유연한 입장을 제시하며 북한을 대화로 견인해 낼지 여부입니다.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최근 "미국과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지만 '미국에 무언가를 준비해서 오라는 주문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비건 부장관의 지난해 12월 방한 당시에는 공개적으로 북한에 만남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 대북특별대표> "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합니다. 이제 우리 일을 할 시간입니다. 이 모든 일을 끝냅시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 반전을 위해 오는 10월 북미정상회담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시각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비건 부장관은 아울러 이번 방한 기간에 남북 관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한미 워킹그룹에 대한 개선 방안도 논의할지 주목됩니다.

교착 상태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테이블 위에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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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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