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본 "코로나 유전자 분석 526건중 333건이 GH그룹"

이현희 2020. 7. 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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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어제 신규로 격리해제되신 분은 16명으로 현재는 90.2%가 격리해제되어 1005명이 격리 치료 중이십니다. 어제는 사망자가 1명 발생하여서 누적 사망자는 284명으로 치명률은 2.16%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중랑구 일가족 관련해서 7월 2일 확진된 지표환자의 직장동료 2명, 가족 접촉자 6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9명이 발생하였습니다.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과 관련해서는 교인 지인의 접촉자 및 접촉자 가족 7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20명입니다. 대전의 서구 더조은의원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었던 입원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는 총 누적 확진자는 10명입니다. 광주 광륵사 관련해서는 7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87명입니다.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금양빌딩 관련이 3명, 한울요양원 관련이 2명, 광주 일곡중앙교회 관련이 2명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는 24명이 추가로 확진되었으며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지역이 3명, 중국 외에 아시아지역이 21명이었으며 카자흐스탄 8명, 러시아 4명, 파키스탄 3명, 인도 3명 등이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526건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를 말씀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 초기에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S그룹과 V그룹이 주로 유행하였으며 현재는 대륙별로 대부분의 바이러스 그룹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유럽, 북미, 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G 그리고 GR, GH그룹이 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4월 초 이전에는 주로 S와 V그룹이 확인되었으나 4월 초 경북 예천 집단발병부터 그리고 5월 초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 이후부터는 대전 방문판매업체 또 최근의 광주 광륵사 관련된 사례를 포함하여 최근 발생 사례에서는 GH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표를 보시면 S그룹에 해당하는 분석건수는 33건이 분리되었습니다. 초기에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해외유입 사례와 우한에서 들어오신 교민분들 그리고 구로콜센터 등 초기 유행에서는 S그룹이 분리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V그룹이고 127건의 바이러스가 V그룹으로 분석이 되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부터 시작해서 중부권의 줌바 댄스 사례 그리고 정부세종청사의 해양수산부 사례 그리고 수도권의 분당제생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구로만민중앙교회 등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는 모두 V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확인하였습니다. GH그룹은 총 333건이 분리되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최근에 보고되고 있는 대부분의 집단발병은 모두 GH그룹에 속하며 중부권의 대전의 꿈꾸는 교회 그리고 방문판매업체들 그리고 호남권의 광주 광륵사 관련되거나 또는 금양빌딩 관련돼서 분리된 바이러스는 모두 GH그룹으로 동일하였습니다. 한 가지 다른 유형은 최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선원들과 일부 해외 입국자에서는 GR그룹이 19건 분리가 돼서 조금 다른 바이러스의 유형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주간의 방역관리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월 21일부터 7월 4주까지 2주간을 살펴보면 1일 평균 확진환자 수는 46.9명으로 그 직전 2주에 비해서는 큰 변화는 없었으나 다소 국내 환자가 감소하였습니다. 지난 2주간 국내 발생 1일 평균 신규확진자 수는 31.1명이며 이전 2주의 36.8명에 비해서는 5.7명은 감소하였습니다. 반면에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 2주간 1일 평균 15.8명으로 증가하여 그 전 2주에 비해서 5.9명이 증가하였습니다. 다만 모두 검역 또는 자가격리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들입니다. 최근 2주간의 감염경로를 말씀드리면 국내 집단발병이 43.5, 해외유입이 35.6%로 비중이 증가하였습니다. 국내 집단발생의 경우에는 수도권 그리고 충청권 외에 광주, 대구에서 종교시설 그리고 방문판매업체, 친목도모 및 친목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그리고 요양시설 그리고 또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집단발생 사례는 표의 내용과 같습니다.

감염경로 불명 사례도 증가하여 현재는 10.7% 정도가 감염경로가 조사 중으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연령별로는 20~30대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하지만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비율도 여전히 43%로 높은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종교시설 또 방문판매 시설을 중심으로 국내 발생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사람들에게 전파가 우려되는 종교행사, 소모임은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득이하게 종교행사를 실시할 경우에도 현장 참석자는 최소화해 주시고 2m 거리두기,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노래도 합창이 아닌 반주로 대신하고 또 식사나 소모임을 하지 않도록 당부드립니다. 중장년층 특히 고령층은 방문판매업체 관련된 사업설명회, 홍보행사 등의 참석을 자제해 주시기를 바라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외출, 모임을 취소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여러 연구 결과들이 코로나19를 대응하는 데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연구 결과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GH그룹의 바이러스가 주로 유행 중이며 S유전자의 변이로 세포에서 증식이 보다 잘 되고 또 인체 세포 감염 부위와 결합을 잘하여 전파력이 높을 거라고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코로나19가 비말접촉 그리고 비말감염 그리고 접촉감염뿐만 아니라 공기전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비말이나 에어로졸이 수 시간 공기에 체류하고 또 2m 이상 확산할 수 있다는 그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기전파의 위험성 또는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전염력, 전파력의 변화에 대해서는 보다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서 더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코로나19에 예방하는 방법은 동일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여러 집단발병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서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환경, 또한 사람들이 다수 모이는 밀집한 상황. 그리고 식사, 노래 그리고 대화 등을 통한 밀접한 접촉을 장시간 하는 경우에는 전염력 또는 발병률이 높다는 것을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유증상 환자뿐만 아니라 무증상 감염자 또 초기에 경증환자의 감염력도 높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당부드렸던 방역수칙, 방역원칙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계속 말씀드린 대로 밀폐, 밀집, 밀접한 환경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체류 시간을 줄이는 게 필요합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해서 본인의 감염과 타인에게 전파시켜주는 걸 차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손 씻기와 표면소독을 철저히 해서 접촉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실내 공기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자주 환기를 시켜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이렇듯 마스크, 손 씻기 등의 개인 방역과 3밀 접촉을 피하는 그런 집단방역을 준수하는 것이 코로나19로부터 우리와 또 가족 그리고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기본원칙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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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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