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 끼우기' 시연하려던 남녀공학 교사 학부모 항의에 취소(종합)

전승현 2020. 7. 6.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담양 모 고등학교 교사가 성교육 수업을 위해 학생들에게 바나나를 준비하게 하고, 학교 측은 콘돔을 준비하겠다고 했다가 학부모 항의로 관련 수업을 취소했다.

해당 학교 교장은 "콘돔과 바나나까지 준비하면서 자세하게 성교육을 시키는 것이 오히려 성폭행을 부추길 수 있다는 학부모의 항의를 받았다"며 "해당 교사는 자세하게 성교육을 하는 것이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가 학부모 지적을 수긍해 수업을 취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담양 모 고교서, '바나나·콘돔' 성교육 준비물 언급 논란
청소년 성교육현장 [연합뉴스자료. 이사진은 관련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담양=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담양 모 고등학교 교사가 성교육 수업을 위해 학생들에게 바나나를 준비하게 하고, 학교 측은 콘돔을 준비하겠다고 했다가 학부모 항의로 관련 수업을 취소했다.

6일 해당 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교사 A(30대)씨는 지난주 1학년 기술·가정 수업 시간에 임신과 출산 단원 설명을 위해 학생들에게는 바나나 5개를 준비하도록 했다.

또한 콘돔은 학교 보건실에 비치된 것을 사용해 다음 수업 시간에 '콘돔 끼우기 시연'을 하겠다고 학생들에게 알렸다.

이 학교는 남녀 공학으로 남녀가 같은 반에 편성돼있다.

A 교사는 한반에 22명 학생을 5개조로 나눠 콘돔 끼우기 시연을 하려 했다.

이러한 사실을 전해 들은 학부모들이 학교 교장과 해당 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고, 교사는 관련 수업을 취소했다.

해당 학교 교장은 "콘돔과 바나나까지 준비하면서 자세하게 성교육을 시키는 것이 오히려 성폭행을 부추길 수 있다는 학부모의 항의를 받았다"며 "해당 교사는 자세하게 성교육을 하는 것이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가 학부모 지적을 수긍해 수업을 취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장은 "교사의 교육적 목적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학부모 항의를 받고 당혹스러웠다"며 "학교장으로서 해당 교사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 블랙핑크 한복 디자이너 "YG엔터가 먼저 연락와서…"
☞ 안희정, 모친 빈소 가던 중 지지자 '힘내십시오' 외치자…
☞ "어휴, 징그럽고 소름 돋아"…도심 출몰 매미나방 혐오 확산
☞ 최숙현 동료들 "정신병자 취급…옥상 끌고가 뛰어내리라 협박도"
☞ '콘돔 끼우기' 시연하려던 남녀공학 교사 결국…
☞ "저 여자 캐런이네" 캐런은 어쩌다 '미국 김여사'가 됐나
☞ 미국 송환 피한 손정우 석방…구치소 나서며 남긴 말
☞ '사람인가 새인가'…세계 정상급 북한 서커스
☞ 동물원 사육사 관람객들 앞에서 호랑이에 물려 숨져
☞ 달리는 트럭에 '두리안' 날아와 운전사 강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