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차 추경, 신속히 집행..7월 국회, 정상 가동되길"

김호연 2020. 7. 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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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6일 가까스로 국회를 통과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집행을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35조)로 편성됐지만 국회 처리가 지연된 만큼 효과 극대화를 위해 속도감 있는 집행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제 국회가 통과한 추경안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1차 추경안(6월 말 기준 92.3%)과 2차 추경안(96%)의 목표 보다 빨랐던 집행률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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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수보회의서 3차추경 '속도감있는' 집행 강조
-"일자리와 국민의 삶 지키고, 기업 보호에 쓸 것"
-국회 향해 "정상가동 바라는 국민요구 외면말길"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7.6/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가까스로 국회를 통과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집행을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35조)로 편성됐지만 국회 처리가 지연된 만큼 효과 극대화를 위해 속도감 있는 집행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3차 추경안에 대해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해 빚을 내면서 마련한 긴급예산"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일자리와 국민의 삶을 지키고,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제 국회가 통과한 추경안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1차 추경안(6월 말 기준 92.3%)과 2차 추경안(96%)의 목표 보다 빨랐던 집행률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3차 추경도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여 속도감 있게 집행해 주기 바란다"며 "통과된 추경의 내용을 적극 홍보해 어려운 국민과 기업들이 지원 대책을 몰라서 도움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의 역할과 책임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며 "21대 국회의 출범에 진통을 겪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여야가 협력하고, 국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길 바라는 국민의 요구가 외면되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여당만 참여한 '반쪽자리' 국회였던 점을 지적하고,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통한 입법 활동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코로나)방역을 성공시켜 주셨으니 이제 정치가 뒤를 이어 위기극복의 역할을 함께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 △방역 체계 관련 법과 제도 보완 및 정비 등을 부탁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 추천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오랜 염원인 공수처가 법대로 7월에 출범하려면 공수처장을 비롯해 국회가 결정해 주어야 할 일이 많다"며 "절차에 따라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해 줄 것을 국회에 공문으로 요청 드린 바 있으나, 이미 많이 늦어지고 있다.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후보추천과 인사청문회를 기한 안에 열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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