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바뀐 대입.. 서울대 등 17개 대학 학종 반영 명시

이도경 기자 2020. 7. 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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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평가하겠다고 명시한 대학이 17곳으로 집계됐다.

고려대와 청주대 등 4곳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면접과 실기, 논술 등의 전형 기간을 조정했다.

학종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평가하겠다는 대학은 건국대 경기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과학기술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남대 중앙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가나다순)까지 1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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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평가하겠다고 명시한 대학이 17곳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이 포함됐다.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은 논술에서 비교과 영역 반영 기준을 바꿨다. 코로나19로 공교육이 파행 운영된 데 따른 ‘고3 구제책’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6일 코로나19로 인한 2021학년도 대입 변경사항을 취합해 발표했다. 이번 변경은 지난 5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학부모를 만난 자리에서 “고3이 재수생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대교협과 협의하겠다”고 약속한 뒤 논의가 시작됐다(국민일보 2020년 5월 19일자 1면 참조). 대교협이 지난 3일 기준으로 취합한 내용으로 앞으로 대학별로 추가 변경이 있을 수 있다.

대교협 승인을 받아 선발 방식을 변경한 대학은 20곳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원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를 고려해 ‘허들’을 낮춘 경우가 많았다. 코로나19로 각종 시험이나 대회가 개최되지 않거나 연기하는 경우를 대비했다는 설명이다. 고려대 성균관대 등 14곳은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에서 어학 능력 등 자격 기준을 변경했다.

서울대는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지역 균형 선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정시에서 출결·봉사 등 교과 외 영역은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고려대와 청주대 등 4곳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면접과 실기, 논술 등의 전형 기간을 조정했다. 대교협은 “수험생 혼란과 유·불리 문제를 고려해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을 변경하는 안은 승인하지 않았으며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대교협 승인을 거치지 않고 변경한 사례는 23개 대학 48건이었다. 학종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평가하겠다는 대학은 건국대 경기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과학기술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남대 중앙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가나다순)까지 17곳이다. 코로나19로 고3 학생들의 비교과 영역을 채우기 어려워진 만큼 이를 평가에 참작하겠다는 취지다.

학생부교과에서 비교과 영역 반영기준을 바꾼 대학은 중앙대 한국외대 등 5곳이고, 논술에서 비교과 영역의 반영 비율을 조정한 대학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다. 실기·실적 전형에서는 건국대 경희대 전남대 중앙대가 비교과 반영 비율을 바꿨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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