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7월국회 시작..일하는국회법, 공수처 놓고 힘겨루기

임세흠 2020. 7. 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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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요구한 7월 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국회에서 일하는 국회법을 통과시키고 공수처 설치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일하는 국회법은 '독재 고속도로'라고 반대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추경안 처리라는 고비를 넘은 만큼 7월 국회에선 본격적인 입법을 벼르고 있습니다.

우선,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격상하고, 감염병예방법, 학교 보건법을 개정해 코로나 방역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상시적으로 국회를 열고, 국회의원이 회의에 빠지면 명단을 공개하는 '일하는 국회법'도 7월 국회에서 꼭 처리할 법안으로 꼽았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더 성실하게 더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은 국민께 약속드린대로 '일하는 국회법' 처리를 서두르겠습니다."]

국회에 복귀한 미래통합당은 정책, 예산, 법안에 대해 치열하게 잘잘못을 가리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하는 일하는 국회법에 대해선 국회와 야당을 무력화하고 일방독주, 일당독재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반대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독재 고속도로'를 닦는 국회법을 만들겠다, 이런 뜻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운영위에서 최대 저지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통합당은 새로 상임위 배정을 마쳤는데, 일하는 국회법을 논의할 국회 운영위와 공수처 담당 법사위에 이른바 전투력이 좋다는 의원들이 집중 배치됐습니다.

공수처 출범을 놓고도 여야의 힘겨루기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여당 몫의 공수처장 추천 위원을 이번 주 안에 뽑겠다며 오늘부터 선정 작업에 돌입했지만, 통합당은 야당 몫 추천 위원을 아예 지명하지 않는 방식으로 공수처 출범에 응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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