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방울 차단용'인데 물이 샌다? 식약처 조사 착수

박윤수 2020. 7.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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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연일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침방울 차단 마스크, 그런데 한 대형 업체 제품에서 물이 새는 현상이 나타나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침방울 차단용인데, 물이 새면 안 되겠죠.

식약처가 긴급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얇고 숨 쉬기가 편해 날마다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침방울 차단 마스크.

KF-AD로 식약처 승인까지 받은 이 제품을 매일 15만 장씩 만들어 오던 업체가 지난 주말부터 생산 라인을 멈췄습니다.

마스크에 물을 담았더니 코와 턱을 덮는 마스크 이음새 부분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진다는 항의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침방울도 막아야 하는 마스크에 물이 새는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업체 측은 코와 턱이 닿은 부분에 부직포 조각을 붙이는 과정에서 일부 제품에 불량이 생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측은 시중에 유통된 마스크들을 전량 회수하는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적인 여름 마스크 수요에 맞춰 대량 생산 중인 침방울 차단 마스크에 불량이 생긴 사안에 대해 식약처도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어느 부분에서든 KF-AD 마스크에서 물이 새는 것은 문제"라며, "해당 제품이 생산된 경위를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회수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선)

박윤수 기자 (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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