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기가 삶의 방식"..조카딸 서적 일부 공개(종합)

현혜란 2020. 7. 7.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금의 도널드는 3살 때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성장, 학습, 발전할 수 없고 감정을 조절하거나, 반응을 절제하거나, 정보를 받아들이고 분석하는 게 불가능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딸 메리 트럼프(55)는 뉴욕 퀸스 중심부에 자리 잡은 호화로운 저택에서 유년 시절의 대부분을 함께 보낸 삼촌, 제45대 미국 대통령을 이렇게 묘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어쩌다 비뚤어진 가치관을 갖게 됐나' 조명
출판사, 높은 수요·인기 고려해 2주 앞당겨 14일 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서울=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현혜란 기자 = "지금의 도널드는 3살 때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성장, 학습, 발전할 수 없고 감정을 조절하거나, 반응을 절제하거나, 정보를 받아들이고 분석하는 게 불가능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딸 메리 트럼프(55)는 뉴욕 퀸스 중심부에 자리 잡은 호화로운 저택에서 유년 시절의 대부분을 함께 보낸 삼촌, 제45대 미국 대통령을 이렇게 묘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형 고(故) 프레드 주니어의 딸 메리는 지근거리에서 관찰한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를 풀어낸 책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Too Much and Never Enough) 출간을 앞두고 있다.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는 6일(현지시간) 폭발적인 수요와 비상한 관심을 고려해 메리의 책을 계획보다 2주 앞당긴 이달 14일 출간하겠다고 밝히며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고 CNN, CN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메리의 신간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쩌다 "세계의 보건, 경제적 안정, 사회구조를 위협하는 남자가 됐는지 설명하기 위해 트럼프 가문의 어두운 역사를 조명했다"고 출판사가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이달 14일(현지시간) 출간할 예정인 서적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Too Much and Never Enough)의 겉표지. 2020.7.6 [사이먼앤드슈스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메리는 서문에서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눈에 띄고 강력한 가문의 이야기"라며 자신을 "삼촌(트럼프 대통령)의 유일한 조카딸이자 훈련받은 임상 심리학자로서 가문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트럼프가 구성원"이라고 주장했다.

출판사는 메리의 신간을 읽다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금전적인 가치와 개인의 가치를 동일시"하고, "인간을 오직 돈으로만 평가"하고 "사기를 삶의 한 방식"으로 여기는 등 "비뚤어진 가치관을 갖게 됐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는 메리와 출판사를 상대로 뉴욕주 1심법원에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승소했지만, 항소법원은 출간 일시 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출판사 측은 이미 7만5천부 인쇄를 마친 상태다.

1심 법원은 '메리가 비밀유지 계약을 위반했다'는 로버트의 주장을 받아들여 책 출간을 일시 중지시켰으나, 출판사 측은 이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에 어긋나는 결정이라며 곧바로 항소했다.

firstcircle@yna.co.kr

runran@yna.co.kr

☞ 학생 엄마와 불륜 운동 코치 '주거침입죄'로 벌금형
☞ 스타벅스 직원의 울분…"전 오늘 고객을 고소했습니다"
☞ 북한 여자가 한국에서 충격 받은 장소 TOP3
☞ 국민 심부름꾼이라더니…의원 연봉이 근로자 평균의 4배
☞ 코로나·에볼라·메르스 등 전염병 75%가 동물서 전파
☞ "둘이 같이 휴가 갔대요~" 공무원 거짓말의 결과
☞ 고 최숙현 선수에 가해행위 감독·선배 ‘영구제명’
☞ 법정근로시간이 뭐예요? 과로사 위험 몰린 의사들
☞ '콘돔 끼우기' 시연하려던 남녀공학 교사 결국…
☞ 달리는 트럭에 '두리안' 날아와 운전사 강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