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올해 GDP -8.1% 전망..아시아 중 최악"

정영훈 2020. 7. 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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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아시아 국가 중 경제 전망이 가장 좋지 않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오늘(7일) 전했습니다.

태국 중앙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8.1%나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국중앙은행이 올해 세 차례나 기준금리를 내려 역대 최저인 0.50%까지 떨어졌지만, 밧화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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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아시아 국가 중 경제 전망이 가장 좋지 않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오늘(7일) 전했습니다.

태국 중앙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8.1%나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아시아 각국이 발표한 올해 경제 전망 중 가장 안 좋은 수치인 동시에 20여 년 전 아시아 경제 위기 당시 급락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GDP 감소치입니다.

세계은행의 태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끼아티뽕 아리야프루챠는 "태국은 GDP의 15%에 가까운 관광산업이 (코로나 사태에) 노출이 컸고, 수출 부문 영향도 컸다"면서 "이런 이유로 GDP에 가해지는 충격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3월 중순 이후부터 태국 전역에 발효된 비상사태와 야간 통행금지 그리고 업소 영업 중지 명령은 지난해부터 하강 추세였던 개인소비와 투자를 더욱 얼어붙게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태국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은 많아야 800만 명에 불과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80%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난 3개월간 밧(Baht)화 가치가 미 달러화 대비 6% 상승한 것도 수출 중심 국가인 태국에 악재입니다.

태국중앙은행이 올해 세 차례나 기준금리를 내려 역대 최저인 0.50%까지 떨어졌지만, 밧화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 관계자들은 필요하다면 밧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고려 중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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