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 절에서 확산 계속.."마스크가 백신"

신정연 2020. 7. 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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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명 대를 기록하면서 지난주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광주 지역의 확산 세가 멈추질 않고 있는데요,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한, 전염성이 특히 강하다는 바이러스가 주범으로 보입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원당성당이 폐쇄됐습니다.

지난 2일 이 성당을 다니는 교인과 교인의 딸, 손녀 등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어제와 오늘 교인 3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8일과 30일 그리고 지난 3일 확진자들과 함께 미사에 참석한 다른 교인들을 찾아 전수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원당성당 관계자] "여기는 이제 안 돼요. 여기는 6시까지 밖에 검사 안 하고요 보건소로 가셔야해요."

광주에서는 광륵사와 관련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불과 열흘 만에, 이른바 n차감염이 사우나로까지 확산돼 누적 환자가 92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 보건소 관계자] "집으로 바로 가세요. 어디 들르면 안돼요.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집에 계셔야 합니다."

현재 수도권과 광주, 대전 등에서 유행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은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하는 GH 그룹입니다.

지난 5월 초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이후 GH형이 주로 검출되고 있는데, 올 초 중국 우한 교민이나 신천지 교인에게서 나온 S, V 그룹과 다릅니다.

특히 이 GH 형은 바이러스 양이 많고 전파 속도가 빨라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6배나 높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전파 속도가 빨라진 것 외에는 중증도나 치명률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존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 막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생활 속의 백신은 거리두기, 위생수칙의 준수 그리고 마스크 착용입니다."

마스크 대란이 벌어졌던 지난 2월 말 처음 도입됐던 공적 마스크 제도는 오는 일요일부터 폐지됩니다.

그동안 한 사람이 일주일에 10장까지 살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약국과 마트, 편의점 등에서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이지영)

신정연 기자 (hotpe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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