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자수 300만 명 넘어..100명 중 1명 감염

김철우 2020. 7. 7. 21: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백만 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독립기념일 연휴 이후 확산세가 더욱 가파른데요,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을 호소하고, 재개했던 경제활동을 다시 중단하는 지역도 늘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닷가를 가득 메운 피서객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심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수백 명이 모인 호숫가 파티에서도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사람 100명 중 1명 꼴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셈입니다.

지난 1월 중순, 첫 감염자가 나온 뒤 확진자 백만 명을 넘기는데 석 달 남짓 걸렸습니다.

이 후 2백만 명까진 40여 일, 3백만 명까지 한 달 걸리는 등 증가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우리는 바이러스 1차 유행에도 아직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게 단지 유행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확진자가 증가하는 주도 37개 주에 이릅니다.

플로리다주에선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2만 천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4월, 뉴욕주 최악의 상황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주도 감염자 급증으로 병상이 부족해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히달고/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장 : "확진자를 치료할 곳이 없어요. 모든 병원의 병상을 꽉 채운 뒤 죽어가는 사람들을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너무 일찍 문을 열었다며 경제 재개 조치를 되돌리는 지역도 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일부 지역은 식당과 체육관 문을 다시 닫았습니다,

코네티컷 주는 경제 재개를 중단했고, 텍사스 오스틴시는 자택 대피령 발령까지 고려 중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영상편집 이진이

그래픽 최민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