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 빗장 푼 그리스,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전성훈 2020. 7. 7. 2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 그리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6일(현지시간) 보고된 그리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3명으로 지난달 17일(55명) 이후 20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여름 휴가철을 맞아 그리스로 들어오는 관광객 수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코로나19 재확산 위험도 커지는 모양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만에 최다..일일 확진자 43명 중 36명이 외국인
1일 그리스 크레타섬의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AP=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 그리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6일(현지시간) 보고된 그리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3명으로 지난달 17일(55명) 이후 20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다수인 36명은 외국인 관광객이며 이 가운데 20명은 발칸반도의 세르비아에서 온 이들이라고 그리스 당국은 전했다.

세르비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2차 확산 우려가 제기된 나라다.

그리스는 지난달 15일부로 유럽연합(EU) 회원국과 한국·일본·호주 등 29개 비위험국가 출신 관광객에 대해 입국 제한을 푼 데 이어 이달 1일부터는 전국 모든 공항·항만의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이후 여름 휴가철을 맞아 그리스로 들어오는 관광객 수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코로나19 재확산 위험도 커지는 모양새다.

이달 1일 이래 불가리아와 접한 국경을 통해서만 10만명의 관광객이 그리스로 들어온 것으로 추산된다고 dpa 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그리스는 애초 코로나19 비위험국으로 분류했던 세르비아에서 최근 바이러스 재확산 징후가 뚜렷해지자 6일 오전부터 세르비아에서 오는 방문객 입국을 금지한 상태다.

그리스 정부는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자 여름 휴가를 앞둔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자유화를 서둘러 추진해왔다.

인구 1천만명 수준인 그리스의 누적 확진자 수는 3천562명, 사망자는 192명이다. 유럽에서는 비교적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국가로 꼽힌다.

lucho@yna.co.kr

☞ 김호중 "어머니로부터 피해 본 팬들, 책임지겠다"
☞ 민중가수 안치환, 진보로 포장한 '기회주의' 저격곡 발표
☞ 전남 영광 갯바위서 전자발찌 찬 60대 숨진 채 발견
☞ 북한 여자가 한국에서 충격 받은 장소 TOP3
☞ '200만원짜리 마스크' 쓴 아내탓 뭇매 맞은 남편
☞ 윤미향 "사실 나는 겁쟁이…이 또한 뜻이 있겠지요"
☞ 노영민 청주 아파트 이틀 전 구두계약…얼마에 내놨나
☞ 학생 엄마와 불륜 운동 코치 '주거침입죄'로 벌금형
☞ 스타벅스 직원의 울분…"전 오늘 고객을 고소했습니다"
☞ "둘이 같이 휴가 갔대요~" 공무원 거짓말의 결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