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이혁진, 문대통령에게 귓속말..박원순·감어준과도 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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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펀드사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 경영진 3명이 구속되는 등 수사에 탄력이 붙었다.
이 전 대표의 이러한 과거 행적이 드러나면서 야당 인사들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에 여권 실세들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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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펀드사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 경영진 3명이 구속되는 등 수사에 탄력이 붙었다.
야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권 실세들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2018년부터 해외 도피 중인 옵티머스자산운용 설립자 이혁진 전 대표의 이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국내에서 소재파악이 안 돼 기소중지된 상태다. 그는 횡령 등 혐의로 2017년 초 옵티머스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수사 범위에 포함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1000억원대 환매중단에 빠진 옵티머스 배후에 청와대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정황이 속속 포착되는데, 이혁진 대표는 2018년 검찰 수사 중 아무 제재 없이 해외 도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성일종 통합당 비대위원도 "이혁진 대표는 이 대표가 해외 도피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이었던 임종석과 한양대 동기고, 임종석 전 실장이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으로 있을 때는 재단 상임이사를 맡기도 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전 대표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상호 민주당 의원 등과 같은 시기에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활동을 같이 했다. 경문협은 2004년 남북 교류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임 전 실장은 2대 이사장(2005~2007년)을 맡은 뒤 최근까지도 주도적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대표는 2006년 경문협 상임이사로 선출된 후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2012년 19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서초갑에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낙선했다.
이 전 대표가 정치 활동 당시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전 충남지사,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박원순 서울시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친여 방송인 김어준씨와 촬영한 사진이 블로그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낙선 후 이 전 대표는 문재인 대선캠프에선 금융정책특보를 맡기도 했다. 그해 블로그를 통해 "대선후보의 경선 일정대로 전국 곳곳을 다니며 문 후보님께 힘이 되고자 열심히 뛰고 있다" "정권교체만이 정답이고 그래야만 대한민국 역사가 새롭게 쓰이게 될 것" 등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의 이러한 과거 행적이 드러나면서 야당 인사들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에 여권 실세들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수사당국은 청와대발(發) 권력형 비리가 또 나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만큼 조속히 철저한 수사로 관련 의혹을 해소해 달라"고 말했다.
성 비대위원은 "국민은 이 사건의 뒷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라임 사건에도 여권 실세의 이름이 거론되는데 수사내용은 오리무중이다. 옵티머스 사건마저도 오리무중에 빠지지 않게 검찰은 좌고우면 말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문협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를 통해 이 전 대표의 상임이사 직책에 대해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 전 대표는 상임이사가 아닌 이사였다"며 "상임이사는 대단히 중요한 직책인데 아무한테나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2006년 3월 총회에서 이사로 선출된 이후 그해 7~8월경에 내부에서 좋지 않은 일이 벌어져 비공개적이었지만 이사회가 열려 제명됐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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