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부, 한국산 냉연강판 반덤핑 관세 면제 결정

김동규 기자 2020. 7. 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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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수출된 한국산 냉연강판이 반덤핑(AD) 관세를 면제받게 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새벽 2차 반덤핑(AD) 연례재심에서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최종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상무부는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수입된 한국산 냉연강판 반덤핑 관세를 최종적으로 0%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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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포스코 반덤핑 관세율 0% 최종 판정
현대제철 냉연강판.(현대제철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미국으로 수출된 한국산 냉연강판이 반덤핑(AD) 관세를 면제받게 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새벽 2차 반덤핑(AD) 연례재심에서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최종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냉연강판은 열연강판을 한번 더 가공한 것으로 자동차·전자제품 제조 등에 사용되는 철강 제품이다. 미국 상무부는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수입된 한국산 냉연강판 반덤핑 관세를 최종적으로 0%로 결정했다. 상무부는 현대제철과 포스코에게 각각 0.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수출 물량은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각각 3만톤(t),4만톤이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3일에는 냉연강판에 대한 상계관세(CVD)도 0% 최종판정을 받았다. 이는 예비판정에서 상무부가 특별시장상황(PMS)을 고려해 적용한 비율보다 낮아진 판정이다. 상계관세에서는 전기요금을 보조금으로 보지 않았다. 포스코는 상계관세 0.59%를 판정 받았다.

유정용 강관(OCTG) 반덤핑 관세 판정에서도 현대제철은 0.0%를 판정받았다. 세아제강은 3.96%가 적용됐다. 조사대상기간은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미국으로 수출된 한국산 유정용 강관이다. 대상물량은 현대제철 19만톤, 세아제강 25만톤이다. 유정용 강관은 석유를 운반하는데 사용되는 철강 파이프다.

이 판정은 지난 예비판정(현대제철 0.77%, 세아제강 17.04%)보다 관세를 낮춘 것이다. 작년 5월 3차 반덤핑 관세 최종 판정때(현대제철 24.49%, 세아제강 16.73%)보다는 크게 낮아진 관세율이다. 유정용 강관을 미국에 수출하는 넥스틸과 휴스틸은 현대제철이 미소마진이어서 세아의 반덤핑율을 적용받게 된다.

미국 상무부가 3차 판정때보다 관세율을 낮춘 이유는 미국 내 유정용 강관의 평균판매가가 상승했고, PMS적용률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반덤핑, 상계관세 판정으로 관세율이 낮아져 냉연과 유정용 강관의 미국 수출이 늘어날 수 있지만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한 수출 쿼터제 때문에 수출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는 회사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 코로나로 인해 시장 수요가 좋지 않다는 점도 수출 확장의 걸림돌로 본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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