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카딸 "트럼프, 대리시험 통해 와튼스쿨 편입"

이동헌 2020. 7. 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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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구에게 돈을 줘 대리시험을 보게 해 와튼스쿨에 편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가 곧 출간할 폭로성 책에서 나온 주장인데,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을 나왔다는 점을 자랑해왔습니다.

그런데 그가 대리시험을 통해 와튼스쿨을 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딸인 메리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포드햄대학에 다니던 시절 친구인 '존 셔피'에게 돈을 주고 미국의 대학입학 자격시험 SAT를 대신 보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숙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누나가 대신해 줬고, 시험 성적을 걱정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대리시험을 통해 와튼스쿨에 편입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오는 14일 출간 될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이란 책에 적힌 내용입니다.

메리 트럼프는 삼촌인 트럼프 대통령의 거칠고 여성 폄하적인 언사는 가족 모임에서 늘 들어왔던 것으로 전혀 새롭지 않다고 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기독교계의 지지를 얻기 위해 믿지도 않으면서 카메라가 있을 때만 교회에 간다고 주장했습니다.

심리학자인 메리 트럼프는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트럼프 대통령을 소시오패스로 묘사했습니다.

메리 트럼프는 지난 2016년 대선 때는 삼촌의 대통령 출마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침묵할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백악관은 즉각 완전한 거짓이고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반박했지만 미 언론은 책 내용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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