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감염원은 '금양오피스텔'..37·83번, 대전 확진자 수시 접촉

박준배 기자 2020. 7. 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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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2차 유행으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최초 감염원은 방문판매 관련 업체가 있던 금양오피스텔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8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역학조사 결과 금양오피스텔을 최초 감염원인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여행 관련자는 광주 북구 중흥동에 사는 70대 여성인 45번 확진자가 방문판매업체 사무실이 있는 금양오피스텔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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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광륵사' 아닌 '금양오피스텔'서 코로나19 재확산 시작
이용섭 광주시장이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설명하고 있다. 이 시장은 "역학조사 결과 금양오피스텔을 최초 감염원으로 정리하고 있다"며 "광주 37번 환자와 83번 환자가 대전 방문업체 확진자와 6월 초중순 수시로 방문해 만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광주시 제공)2020.7.8/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에서 2차 유행으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최초 감염원은 방문판매 관련 업체가 있던 금양오피스텔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8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역학조사 결과 금양오피스텔을 최초 감염원인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광주 37번 환자와 83번 환자가 대전 방문업체 확진자와 6월 초중순 수시로 방문해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37번 환자는 광륵사 관련 첫 확진자인 34번 환자와 접촉했고, 83번 환자는 금양오피스텔 505호 사무실 운영자로 무증상 환자다.

보건당국은 34번 환자보다 금양 관련자인 37번 환자가 더 먼저 감염됐고 83번 확진자도 실제로는 먼저 감염돼 무증상 상태로 지낸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12일간 추가 발생한 환자는 97명이다. 이 중 해외입국자 3명을 뺀 94명이 지역감염자다.

감염경로는 다양하다. 제주여행 6명, 광주사랑교회 21명, 요양시설 14명, 일곡중앙교회 17명, 광륵사 6명, 금양오피스텔 22명 등이다. 고시원 관련 환자는 6명이다.

고시원 관련 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감염경로는 금양오피스텔과 연결된다. 고시원은 감염경로를 분석하고 있다.

제주여행 관련자는 광주 북구 중흥동에 사는 70대 여성인 45번 확진자가 방문판매업체 사무실이 있는 금양오피스텔을 방문했다.

광주사랑교회는 북구 오치동에 사는 60대 남성, 48번 확진자가 매개고리다. 48번 환자는 6월20일 금양오피스텔을 찾아 43번 확진자와 접촉했고 21일 오전 광주사랑교회를 방문했다.

CCC아가페실버센터는 사랑교회 신도이자 요양보호사인 46번 환자가 연관돼 있다. 사랑교회에서 감염 후 아가페 실버센터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일곡중앙교회는 전남 장성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92번 환자가 금양오피스텔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륵사는 34번 환자가 37번 환자와 자주 만나 집단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37번 환자의 동선을 보면 34번 환자와 자주 만났고 아무래도 먼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광륵사발'이 아닌 '금양오피스텔발'이 정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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