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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발가락 사이로 찰칵..시민 손에 붙잡힌 몰카범

김솔 입력 2020. 07. 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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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를 신고 발가락 사이에 카메라를 숨겨 여고생을 몰래 촬영하던 40대 남성이 시민 손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A(40대)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 15분께 성남시 분당구의 한 생활용품점에서 슬리퍼를 신은 발가락 사이에 5㎝ 남짓한 막대 모양의 소형 카메라를 숨겨 고등학생 B 양의 치마 속을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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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김솔 기자 = 슬리퍼를 신고 발가락 사이에 카메라를 숨겨 여고생을 몰래 촬영하던 40대 남성이 시민 손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지하철 계단 몰카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경기 분당경찰서는 A(40대)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 15분께 성남시 분당구의 한 생활용품점에서 슬리퍼를 신은 발가락 사이에 5㎝ 남짓한 막대 모양의 소형 카메라를 숨겨 고등학생 B 양의 치마 속을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현행범으로 체포됐는데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B 양의 치마 아래로 발을 내밀고 있던 A 씨를 수상히 여긴 한 남성이 다가가 카메라를 발견하고선 촬영을 막고 달아나려던 A 씨의 팔을 붙잡아 멈춰세웠다.

이 시민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A 씨를 붙잡고 있다가 경찰에 그를 인계하고선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이 시민 외에도 당시 주변에 있던 다른 시민들도 달아나려는 A 씨를 막기 위해 매장 입구 앞을 막아서는 등 경찰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했다"며 "시민들의 도움으로 A 씨의 범행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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