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남북 협력 강력 지지..올해 진전 기대한다"
<앵커>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외교부를 방문해서 강경화 장관과 조세영 1차관 등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미국은 남북 협력을 강력 지지한다며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을 방문 중인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오늘(8일) 오전 외교부를 찾았습니다.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너무 오랜만입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너무 오랜만입니다. 하지만, 매우 중요한 시기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강경화 장관을 예방한 뒤 조세영 1차관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우선 한미는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조속한 시일 내에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그런 방도에 대해서 심도 있게 협의하였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이런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미국은 남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하며, 우리는 이것이 한반도에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올해 진전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김정은 위원장이 이런 사안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됐고 권한이 있는 나의 상대를 임명하면, 북한은 우리가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될 것입니다.]
이외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 한미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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