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소규모 집단감염 이어져..이번엔 '고시학원'

곽선정 2020. 7. 8. 19:34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에서 이번엔 고시학원 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최초 감염경로를 기존 광륵사에서 다단계업체 사무실로 의심되는 오피스텔로 수정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고시학원.

공인중개사와 주택관리사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주로 다니는 곳입니다.

어제와 오늘 광주지역 신규 확진자 11명 가운데 5명과 전남지역 신규 확진자 1명이 이 학원 수강생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고시학원에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시는 수강생 17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광주고시학원 같은 경우 출석부가 미비돼 있고, 강의실 안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다수가 있었습니다."]

그 밖에 확진자들은 일곡중앙교회 2명, 한울요양원 2명, 그리고 사우나와 광륵사 관련이 각각 1명씩입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광주지역 최초 집단 감염원을 애초 광륵사가 아닌 금양 오피스텔로 수정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곳은 광륵사가 가장 빨랐지만, 금양 오피스텔을 오간 광주 37번째와 83번째 확진자와 대전 방문판매 확진자가 만난 것이 지역 사회 감염의 시작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37번째, 83번째 확진자가) 대전 방문판매업체 확진자와 6월 초·중순에 수시로 만난 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광주 고시학원 첫 확진자의 경우 아직 기존 감염경로와 연결고리가 확인되지 않아 이른바 '깜깜이 감염' 우려는 남아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27일 이후 광주와 전남의 지역감염 사례는 11일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김선오 영상편집:신동구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