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영민 "반포 아파트, 이번 달 처분"..청주 아파트도 팔아

2020. 7. 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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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논란이 됐던 서울 반포 아파트도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매각을 발표한 지 엿새만으로 나머지 청와대 다주택자 참모들의 고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영민 비서실장은 자신의 SNS에 "이번 달 안으로 반포 아파트도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주 아파트는 지난 5일 시세보다 저렴한 2억 5천만 원에 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실장은 반포 아파트에 가족이 거주하고, 청주 아파트는 수년간 비워져 있었다며 그동안의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반포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 "(해당 아파트는) 매매가 썩 원활하진 않아요. 물건이 잘 나오는 지역은 아니니까. "

이어 "청주 아파트를 파는 것이 서울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다, 자신에게 더욱 엄격해지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청주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지 엿새만으로 강남불패론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여당에서도 일자 정부에 부담을 줘선 안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은 SNS에 "노영민 실장의 빠른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조원 민정수석 등 나머지 청와대 다주택자 12명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강남에 2채를 가진 김 수석이 아파트 매각을 거부한다는 소문에 동의할 수 없다며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청와대 내부는 집을 제때 안 파는 다주택자는 사직까지 각오해야 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실장 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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