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대권주자설 김동연 전 부총리, 출마 질의에 끝내 '침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권의 차기 유력 대선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선 출마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끝내 침묵을 지켰다.
김 전 부총리는 8일 오후 부산창업카페에서 열린 '영.리해 에피소드 2' 행사에서 당 밖에서 꿈틀거리는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는 기자들의 물음에 손사래를 치며 답을 하지 않았다.
김 전 부총리는 최근 비영리단체인 '유쾌한 반란'을 만들고 소상공인, 농·어민, 청년 기업가를 만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야권의 차기 유력 대선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선 출마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끝내 침묵을 지켰다.
김 전 부총리는 8일 오후 부산창업카페에서 열린 '영.리해 에피소드 2' 행사에서 당 밖에서 꿈틀거리는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는 기자들의 물음에 손사래를 치며 답을 하지 않았다.
대권에 도전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오늘 행사에 관련해서만 언급하고 싶다. (대권) 이야기는 행사와 관련이 없지 않은가"라며 답을 피했다.
김 전 부총리는 '좌로 가든 우로 가든 조심히 가 달라'는 일부 참석자의 말에 "좌우라니 말이 좀 이상하게 들린다. 많이 응원해달라"며 정치권에 발을 디딜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김 전 부총리는 최근 비영리단체인 '유쾌한 반란'을 만들고 소상공인, 농·어민, 청년 기업가를 만나고 있다. '영.리해 에피소드'란 능력이 뛰어남에도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끊겨 좌절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겠다는 프로젝트다.
그는 지난달 25∼26일 평창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워크숍에 참석한 이후 이번 달 초에는 밀양과 진주를 돌며 농업인을 만났고, 7일에는 거제 어촌을 찾아 어민들의 삶을 들었다.
김 전 부총리는 비영리단체 활동을 하면서도 부총리 시절 수립한 정책이 현장에서 잘 집행되고 있는지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간담회 참석자들은 전했다. 재임 시절에 확대한 농·어촌 관련 예산이 지금도 현장에서 잘 집행되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는지 농·어민들에게 듣고 확인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유쾌한 반란은 여러 오해를 살 수 있어 4월 총선 이후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며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은 결국 사회적 대타협의 첫발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행사 모두발언에서 "한국 사회에서 대단히 빅딜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다른 처지인 사람,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타협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쾌한반란은 사회적 계층이동이 단절된 상황에서 벗어나 노력과 실력, 열정에 의해 자신의 위치가 결정될 수 있는, 사회적 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영.리해 에피소드 2' 행사에는 손민수(43) 부산여행특공대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손 대표는 과거 부산에서 서민들이 모여 살던 곳인 '산복도로'를 여행 상품으로 개발했다.
jsy@yna.co.kr
- ☞ 엄마가 남친과 8일간 여행 간 사이 3살 딸은 굶어 죽어
- ☞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막내딸 잃었다
- ☞ 새벽 마라톤 참가자 3명, 음주운전차에 그만…
- ☞ '구독·좋아요' 눌러 달라더니…세금은 못 내시겠다?
- ☞ 윤석열 절충안…추미애 1시간40분 만에 퇴짜
- ☞ 코로나·흑사병…중국선 왜 온갖 전염병이 창궐할까
- ☞ '민식이법' 첫 구속은 14살 차 '운전자 바꿔치기' 커플
- ☞ 슬리퍼 발가락 사이로 찰칵…시민 손에 붙잡힌 몰카범
- ☞ 현직 고교 교사가 학교 여자 화장실에 몰카 설치
- ☞ '뵈는 게 없는 음주운전' 단속 의경 치고 달아나다 덜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가짜 추락영상 200만뷰…이란 대통령 사고 허위정보 SNS 확산(종합) | 연합뉴스
- 김호중측 "경찰 사정으로 조사 연기"…경찰 "조율한 적 없다"(종합) | 연합뉴스
- 경찰 "'연인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다" 결론 | 연합뉴스
- '버닝썬 사태' 조명한 BBC 다큐 공개…"구하라가 취재 도와"(종합) | 연합뉴스
- 강형욱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KBS '개는 훌륭하다' 결방 | 연합뉴스
- 헬기 추락 잔혹사…항공 사고로 숨진 세계 지도자들(종합) | 연합뉴스
- 강다니엘, 소속사 대주주 고소…'몰래 100억대 선급계약' 주장 | 연합뉴스
- '오재원 대리처방' 연루된 두산 베어스 관계자, 8명 넘어설 수도 | 연합뉴스
- 서울대에서 '음란물 제작·유포' 성범죄…40대 남성 구속 | 연합뉴스
- 동료 몰래 20∼30분 일찍 상습 조기퇴근 공기업 직원(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