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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도산 안창호 장녀 '미국의 영웅'으로 소개

류지복 입력 2020.07.09. 09:25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수전 안 커디'(한국명 안수산)가 미국 국무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미국의 영웅'으로 소개됐다.

웹사이트 쉐어아메리카는 이달 초 '아시아계 미국인의 선구자'라고 칭하며 안 여사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쉐어아메리카는 안 여사를 한국 독립운동가인 안창호 선생과 헬렌 안의 장녀라고 전하면서 2차 세계대전 때 미국 해군에 입대한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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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운영 웹사이트, '아시아계 미국인의 선구자' 영상 게재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수전 안 커디'(한국명 안수산)가 미국 국무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미국의 영웅'으로 소개됐다.

웹사이트 쉐어아메리카는 이달 초 '아시아계 미국인의 선구자'라고 칭하며 안 여사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미 해군 복무 시절 수전 안 [미 쉐어아메리카 동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웹사이트는 국무부가 미국의 외교정책에 관해 전 세계적으로 소통하고자 만든 플랫폼으로, '미국의 영웅'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미국 사회에 기여한 인물을 소개하는 작업도 해왔다.

쉐어아메리카는 안 여사를 한국 독립운동가인 안창호 선생과 헬렌 안의 장녀라고 전하면서 2차 세계대전 때 미국 해군에 입대한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이었다고 설명했다.

안 여사가 미군 내 최초의 여성 포격술 장교이자 해군에서 중위 계급을 단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소개도 곁들였다.

쉐어아메리카는 안 여사가 수십 년 군 복무를 하고 은퇴한 후에는 미국의 한인사회를 위한 옹호자로서 활동했다고 밝혔다.

1915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안 여사는 신한민보와 흥사단, 3·1 여성 동지회 등에서 활동했고 미국 해군으로 2차 대전에도 참전했다.

수전 안 커디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일랜드계 남편 프랜시스 커디와 사이에 1남 1녀를 뒀고, 2003년 자서전 '버드나무 그늘 아래'를 펴내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4월 발표한 포고문에서 아시아·태평양 미국인의 삶을 조명하면서 안 여사의 삶을 비중 있게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미국에 이민한 첫 한국인 부부의 딸인 수전 안 커디는 큰 시련에 직면했을 때에도 강한 노동 윤리와 국가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 소명에 대한 확고한 헌신을 통해 나라를 드높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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