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영아부터 70대까지..광주 일곡중앙교회발 23명 확진

황희규 기자 2020. 7. 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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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지인 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12개월 영아부터 70대까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5명의 확진자 중 일곡중앙교회로 분류된 확진자는 6명이다.

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전 10시30분 기준 17명에서 이날까지 총 23명으로 늘어났다.

133번 확진자(40대 여성·광주 북구 용전동)는 일곡중앙교회 관련 광주 123번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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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부터 확산세..8일 6명 추가 확진
지난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교회 앞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해당 교회 신자와 가족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북지역 28번 확진자가 지난달 28일 해당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지인 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12개월 영아부터 70대까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5명의 확진자 중 일곡중앙교회로 분류된 확진자는 6명이다.

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전 10시30분 기준 17명에서 이날까지 총 23명으로 늘어났다.

133번 확진자(40대 여성·광주 북구 용전동)는 일곡중앙교회 관련 광주 123번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6번 확진자(40대 여성·광주 북구 용봉동)는 103번과 접촉해 일곡중앙교회 또는 T월드로 분류됐다. 139번(40대 여성·북구 용전동)은 92·124·133번과 접촉해 감염경로는 일곡중앙교회로 확인됐다. 두 환자는 인후통을 호소하고 있다.

141번(40대 남성·북구 오치동)은 104번과 접촉, 142번(20대 여성·북구 오치동)은 104번과 접촉했다. 증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영아 확진자도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생후 12개월 된 남자아기로 104번과 접촉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143번(북구 오치동)으로 분류됐다.

141~143번의 감염경로도 일곡중앙교회 또는 T월드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해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일곡중앙교회는 지난달 28일 전북 28번 확진자(60대 남성·전북 고창)가 예배에 참석하면서 감염 확산이 시작됐다.

당시 예배에는 400여명의 신자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은 교회 앞에 이동식선별진료소를 설치, 신자와 그들의 가족 등을 검사했다.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 집단감염 확산의 이유로 꼽힌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예배 당시 신도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았으며, 예배 참석자들에 대한 출입자 명부작성도 제대로 하지 않은 등 방역수칙을 이행하지 않았다.

최근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 추이는 지난달 27일 4명을 시작으로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7월1일 22명, 2일 6명, 3일 8명, 4일 16명, 5일 7명, 6일 6명, 7일 8명, 8일 15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금양오피스텔 관련 30명, 광주사랑교회 37명, 일곡중앙교회 23명, 광륵사 7명, 광주고시학원 10명, 해외유입 3명, 조사 중 1명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3명, 10대 2명, 20대 4명, 30대 8명, 40대 15명, 50대 26명, 60대 32명, 70대 14명, 80대 3명, 90대 4명이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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