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파행..민주노총, 삭감안에 반발해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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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에 접어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들의 퇴장으로 파행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6차 전원회의 개회 직후 "사용자위원들이 또 '마이너스'(삭감안)를 낼 게 뻔한 상황에서 자리에 앉아 회의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노총 위원들 모두 퇴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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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막바지에 접어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들의 퇴장으로 파행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6차 전원회의 개회 직후 "사용자위원들이 또 '마이너스'(삭감안)를 낼 게 뻔한 상황에서 자리에 앉아 회의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주노총 위원들 모두 퇴장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은 4명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가운데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도 퇴장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위원은 4명만 남게 됐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노사 양측에 대해 이번 회의에 내년도 최저임금 1차 수정안을 제출하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다.
앞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지난 1일 4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각각 1만원(16.4% 인상)과 8천410원(2.1% 삭감)을 제출했다.
경영계가 이번 회의에 제출할 예정인 수정안도 삭감안으로 알려졌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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