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전략폰 코드명 '갤럭시 U'

김성환 2020. 7. 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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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내부 코드명을 '갤럭시 U'로 정하고 개발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내년 2월에 출시할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가칭 '갤럭시 U'로 정하고 갤럭시 U1·갤럭시 U2·갤럭시 U3 등 3가지로 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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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교체주기 늘며 수요↓
외부밴더서 일부 부품 공급 등
주요부품 원가절감 방안 검토
퀄컴 최신 AP 포기 전망도 나와
왼쪽부터 갤럭시S20,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내부 코드명을 '갤럭시 U'로 정하고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에서 원가를 줄이는 방안도 심각하게 검토 중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내년 2월에 출시할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가칭 '갤럭시 U'로 정하고 갤럭시 U1·갤럭시 U2·갤럭시 U3 등 3가지로 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U는 최상급이라는 뜻의 울트라(Ultra)와 더불어 한계를 초월한다는 의미의 언바운드(Unbound) 등 다양한 의미로 해석된다.

매년 2월 언팩 행사를 통해 출시하는 '갤럭시 S'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최상급 스마폰이다. 다만 이번에는 출고가격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원가절감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디스플레이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S시리즈의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받았다. 하지만 올초 출시했던 '갤럭시S20'이 부진한 흥행성적을 기록하면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주도로 디스플레이 등 일부 부품을 저럼한 외부 밴더로 다변화하는 등의 원가절감대책이 논의되고 있다.

올 상반기 야심차게 출시했던 '갤럭시S20'시리즈가 예상밖으로 흥행이 부진했던 것이 원인이다.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S20은 최상급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의 경우 최대 1억800만화소 카메라, 100배줌, 최대 120Hz 디스플레이 등 프리미엄 스펙으로 무장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우선 4G가 아닌 5G모델로만 출시됐고, 최상급 모델인 갤럭시S20울트라의 경우 출고가는 159만5000원이었다. 초기 출시당시 공시지원금도 많지 않아 소비자들 입장에선 구매 장벽이 높고 두터웠다.

한 내부관계자는 "갤럭시S20의 후속작인 U1과 U2, U3 등 3개 모델중 최상급 모델인 U3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나머지 2개 모델은 중국 BOE 등 단가가 더 저렴한 외부 밴더로부터 납품받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논의 과정에서 외부 밴더 선정 계획이 무산됐지만 다양한 원가절감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역시 이번엔 고려할 사항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이 개발한 최신 AP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지만 올 3분기 출시작인 스냅드래곤 865플러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등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 추세에 있고 최근엔 중가폰도 모바일페이, 3개 이상의 후면카메라 등으로 예전의 프리미엄폰에 준하는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제조업체 입장에선 스펙뿐 아니라 가격결정 요소 역시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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