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사망' 오보냈다가 삭제한 월간조선

김도연 기자 2020. 7. 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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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실종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일부 언론들이 성급하게 '박 시장 사망 보도'로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월간조선은 이날 오후 6시45분경 "[속보] 박원순 시장 시신 발견, 성균관대 부근에서 발견"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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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혀 보고 받은 바 없다. 지금도 수색 중"… 단독 달고 '시신 발견' 보도 양산한 언론

[미디어오늘 김도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실종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일부 언론들이 성급하게 '박 시장 사망 보도'로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월간조선은 이날 오후 6시45분경 "[속보] 박원순 시장 시신 발견, 성균관대 부근에서 발견"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오후 7시께에는 "[단독] 박원순 서울시장, 성대후문 와룡공원 후문서 시신으로 발견"(투데이코리아), "[속보]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 발견 '성균관대학교 후문 와룡공원...'"(충청리뷰), 15분여 뒤 "박원순 추정 시신 발견..'미투' 의혹"(뉴스에듀신문) 등의 기사가 보도됐다.

▲ 박원순 서울시장의 실종 신고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일부 언론들이 성급하게 박 시장 사망을 보도에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포털뉴스 갈무리.

인터넷매체 펜앤드마이크도 이날 오후 6시45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속보] 박원순 시신 성대 후문 와룡공원 근처서 발견"이라는 자막을 띄웠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이날 오후 7시10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사망설 보도는) 오보다. 전혀 보고 받은 바 없다. 지금도 수색 중이다. 경찰에서 확인해준 적 없는 보도"라며 "실종 사건은 여성청소년과 소관으로 현재 성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터넷매체 펜앤드마이크도 이날 오후 6시45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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