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계 의원 "만나려다 취소됐었다"..민주당도 '당혹'
[앵커]
정치권 반응을 짧게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소속 정당으로, 어제(8일)까지도 부동산 정책을 함께 논의했던 민주당에서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 김필준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김 기자, 지금 민주당은 어떤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일단 민주당 공보라인 관계자는 공식 논평 등을 내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는데요.
그러면서 실종 사실 자체만으로도 충격적이라고 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박 시장이 이해찬 당 대표와 만나 부동산 관련 대책을 논의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바로 다음 날 실종 신고가 되니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앵커]
박원순 시장과 가까웠던 민주당 의원들은 접촉을 좀 해봤습니까?
[기자]
박원순 의원과 함께 서울시에서 일했던 한 의원은 JTBC와 통화에서 "실종 등 내용을 TV를 보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다"라고 짧게 답했는데요.
또 다른 이른바 '박원순계 의원'은 "오늘 아침에 출근 안 했단 얘기를 듣긴 했다"며 "원래 오늘 국회의원 몇몇과 만나려 했는데 취소가 돼서 몸이 아파서 그런가라고 생각했다"고 오늘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최근에 박 시장과 만난 한 의원은 "밥을 같이 먹었는데 이상한 느낌이 전혀 없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앵커]
오늘 출근해서 만나기로 했었다고요?
[기자]
원래는 그렇게 예정되어 있었으나 취소가 됐다고 전해왔습니다.
[앵커]
그 취소 과정은 박 시장이 직접 취소를 하겠다고 얘기했는지, 아니면 약속은 예정대로 진행됐지만 박 시장이 오지 않아서 취소가 됐는지 이 부분은 확인이 안 된 겁니까?
[기자]
취소가 된 이유와 취소의 전후 맥락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필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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