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쓰고 수업 → 집단 감염..학원 방역 구멍
<앵커>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에서는 고시학원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강사가 사우나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걸로 조사됐는데, 학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수업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인중개사 과목 등을 가르치는 광주시 동구의 고시학원.
이곳에서 지난 6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2명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학원의 50대 강사에게서 집단감염이 시작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강사는 사우나에서 여러 차례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학원에서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 강사는 지난 1일과 2일, 고시학원에서 수강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강의실 CCTV 확인 결과 이 강사는 강의 중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수강생 상당수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두기와 에어컨 가동 시 창문 열기 등의 수칙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사우나의 매점 직원과 고시학원 강사가 사우나에서 자주 보는 사이였기 때문에 감염이 되었다가.]
방역 당국은 광주고시학원이 입주한 6층 전체 건물을 폐쇄하고 수강생과 방문자를 상대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 롯데정보통신에서도 2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일하던 층의 근무자 약 110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전수 검사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VJ : 김형진)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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