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고기 빨아 판매' 공분일자 송추가마골 덕정점 폐점

이상휼 기자 2020. 7. 1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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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처분 고기를 소주에 헹궈서 악취를 제거한 뒤 손님들에게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를 받는 송추가마골이 10일부로 경기도 양주시 덕정점을 폐점한다고 밝혔다.

김재민 송추가마골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7월10일부로 송추가마골 덕정점은 폐점 조치한다"면서 "40년 지속된 고객과의 신뢰를 잃은 매장은 영업이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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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가마골 덕정점 폐점 조치 © 뉴스1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폐기처분 고기를 소주에 헹궈서 악취를 제거한 뒤 손님들에게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를 받는 송추가마골이 10일부로 경기도 양주시 덕정점을 폐점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고기를 빨아서 쓴다'는 의혹이 나온지 이틀 만이다.

하지만 해당 폭로 영상은 올해 1월 촬영된 것으로, 당시에는 쉬쉬하다가 논란이 되자 뒤늦게 수습 시도에 나서 뒷북 조치란 지적이 나온다.

관할 지자체도 이제까지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증거가 없었다"면서 뒷짐 지고 있다가 여론에 등떠밀려 단속에 나섰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재민 송추가마골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7월10일부로 송추가마골 덕정점은 폐점 조치한다"면서 "40년 지속된 고객과의 신뢰를 잃은 매장은 영업이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1981년 10평 규모로 양주시 장흥면 송추에서 시작한 송추가마골은 송추에 본점을 두고,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도청북부청사점, 양주시 덕정지점 등을 비롯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 갈비 전문점과 레스토랑 등 수십여개 점포를 개설하는 등 확장하는 요식업체다.

경기도 북부청사 앞 지점은 도로변을 무단점거하고 송추가마골 방문객만 불법 주차하게 하거나 방문객이 아니면 내쫓는 등 지역사회에서 횡포와 갑질이 심하기로 유명하다.

송추가마골에서 이른바 '고기를 빨아 썼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송추빨랫골 불매운동을 펼치겠다'는 등 공분을 나타내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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